안녕하세요, 메르입니다! 2020년 1월 11일 디페스타에 포스타입에 연재 된 <기막힌 연애담> 시리즈에 짧은 외전을 덧붙인 성인본 책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수량 조사를 하게 되었으니, 혹시 책을 구매하고 싶다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셔서 수량 조사에 참여해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 수량조사 폼: http://naver.me/5...
* 본 글은 실존했던 나라나 특정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고전물의 분위기를 내는 정도의 글이라고 생각하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 주시기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트위터에서 풀었던 썰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미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다음 편이 언제 업데이트 될지 스스로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혼례는 인륜지대사라, 혼례를 ...
* 하이큐 마이너 합작에 올린 오이카와x야마구치 글입니다! 존잘님들의 다른 좋은 연성들은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으십니다!* https://major1nm1nor.creatorlink.net/ 책상에 앉은 야마구치는 이어폰을 두 귀에 꽂은 채 한창 공부에 빠져든 참이었다. 이제 겨우 대학교 1학년.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점 따기 어려워질 테니 긴장 풀지 ...
- 그동안 트위터에 썼던 썰들입니다. 제가 보고 싶기도 하고, 자격증 공부 하느라 포타에 뭔가 업로드할 시간은 없는데 포타를 쓸쓸하게 남겨두기는 싫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정리해서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 트윗에 풀었던 썰들이라 맞춤법이나 이런 부분들은 양해를 부탁 드리겠습니다ㅠㅠ - 여기있는 썰들은 글로 정리해서 포타에 올렸거나, 글로 쓰는 중인 ...
* <사람은 의외로 쉽게 바뀌기도 한다> 보러가기 * <사람은 의외로 쉽게 바뀌기도 한다>의 뒷이야기를 다룬 글입니다. 전편을 읽지 않고 보셔도 무방하나 전편을 읽으시면 이해하시기에 훨씬 편하십니다! "하아…." 츠키시마의 한숨 한 번에 직원들은 마치 머리를 감추는 거북이 마냥 파티션 아래로 몸을 숨겼다. 언제나 젠틀하고 반듯하지만, ...
"그대로네…." 야마구치는 저가 나고 자란 고향 집을 바라보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십 년 만에 돌아온 고향의 모습은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을 몸소 증명하기라도 하듯 못 알아볼 정도로 변해있었지만, 야마구치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이 집만은 야마구치의 기억 속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 야마구치는 기가 막힌다는 얼굴로 저택을 올려다보았다. 야마구치가 고...
호기심은 두려움을 이기는 법이었다. 한창 호기심이 왕성한 어린아이의 경우라면 더욱 그랬다. 인어를 실제로 보았다는 흥분감과 그 신비로운 존재에 대한 호기심은 야마구치에게 아버지의 명을 어기고 있다는 두려움도, 낯선 생명체와 조우했다는 두려움도 잊게 하였다. 야마구치는 그날 이후 매일 밤 몰래 창문을 빠져나가 인어를 만나러 갔다. 아니,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하나." 키가 크고 차가운 인상을 한 남자는 꼿꼿한 자세로 서서 숫자를 세고는 손에 들려있던 책을 그대로 바닥에 떨어트렸다. 두꺼운 책이 쾅! 하는 커다란 파열음을 내며 반짝거리는 대리석 바닥에 곤두박질쳤다. 야마구치는 그 소리에 어깨를 움찔거렸으나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두 번째 책을 집어 들었다. "둘." 또다시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두 번째 책 역...
영화관을 나오며 야마구치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오늘은 정기적으로 쉬는 날 이틀에 휴가를 하루 붙여 얻어낸 사흘 휴가의 첫 번째 날이었다. 원래는 가까운 곳으로 여행이라도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마음이 심란한 탓이었다. 츠키시마와의 사이에서 있던 일, 엊그제 츠키시마의 인터뷰 촬영장에서 아키테루에게 들은 말, 어색하게 침묵만 지키다가 헤...
심란한 얼굴로 서점의 셔터를 내린 야마구치는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해보았다. 11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다. 피곤했다. 시간도 워낙 늦었거니와 여러 가지로 신경 쓸 일이 많다 보니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한숨을 내쉬며, 야마구치는 발걸음을 옮겼다. 두 블록쯤 걸었을까, 길 끝에 츠키시마의 차가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야마구치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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